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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고둥씨의 인생 여행
영국 런던 호스텔 추천 - 웜뱃 시티 호스텔 런던(Wombat's City Hostel London) 본문
영국 런던 호스텔 추천 - 웜뱃 시티 호스텔 런던
영국 런던 웜뱃 시티 호스텔 (Wombat's City Hostel London)
- 주소: 7 Dock St, London E1 8LL 영국
- 체크인 오후 2시 / 체크아웃 오전 10시
- 짐보관: 유료(8시간 기준 5파운드)
- 장점: 여행자 맞춤형 초초대형 호스텔
- 단점: 낡은 원목침대와 잦은 엘리베이터 고장
- 추천: ★★★☆☆
글/사진 술취한 고둥씨
체크인
웜뱃 시티 호스텔은 초대형 호스텔답게 리셉션이 24시간 운영됩니다. 기계적인 친절함을 장착한 직원분들이 언제나 계시기 때문에 아무 때나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만능 카드키를 하나씩 받게 되는데요, 지하 1층 공용공간을 들어갈 때에도, 방을 드나들 때에도 이 키로 문을 열어야 하는 시스템이라 항상 소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 외 특이했던 안내사항은, 체크아웃 시 내가 사용한 시트를 걷어서 같이 반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침에 조식을 드실 분들은 리셉션에서 조식 쿠폰을 구매하신 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4인 여성전용룸 컨디션
휴, 폭탄맞은 듯 난리가 나있는 방 사진 잘 보이시나요? 엉망진창이니 너무 자세히 보지는 마세요 ;ㅁ;
그러나 제가 이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것이 바로 웜뱃 시티 호스텔 4인 여성 전용실의 현실 사진이기 때문이죠.
4인실에 4명이 다 체크인을 하게되면 체크아웃하는 그날까지 저보다 더 험한 꼴로 지내야 합니다.
물론 이 호스텔은 초대형 호스텔이고, 미친 물가의 런던에서 그나마 저렴하고 시설 좋은 호스텔로 손꼽히는 곳이라 제가 지내는 동안 항상 만실이었습니다.
호스텔에서 사귄 친구가 여성 전용 6인실을 쓰고 있어서 그곳도 방문해 봤는데요, 6인실도 4인실과 마찬가지로 비좁고 숨 막히고 엉망진창이었답니다 ^^ 그나마 4인실이 덜 복잡해요...;ㅁ; 웜뱃 시티 호스텔 가실 분들은 꼭 4인실로 가시길!!
일주일간 이 호스텔에서 지내본 바, 방이 계속 엉망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이유 1) 방이 비좁아 오갈데 없는 캐리어의 자리싸움
제가 머무는 동안 백팩만으로 오는 여행자는 한 명도 없었어요. 오히려 대형 캐리어를 2개씩 들고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사진 상 보이는 사물함은 한국 대중 목욕탕에서 쓰는 스타일로 공간 분리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캐리어에서 짐을 다 꺼내 사물함에 왕창 때려 넣고 쓰거나, 캐리어를 매번 열었다 닫았다 하며 사용해야 하는 식이라서 방에 여유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캐리어를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은 저기 보이는 벽면뿐이에요.
이유 2) 건조기 불량
웜뱃 시티 호스텔 지하에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빨래와 건조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나름 편리합니다. 그러나 건조기가 거의 불량이라서 아무리 여러 번 돌려도 마른빨래는 나오지 않아요. 그 탓에 빨래를 한 번 돌리면 하룻밤은 꼬박 방에 널어놔야 입을 수 있는 상태가 되니 너도 나도 옷가지들을 널어두게 됩니다. 그리고 제 침대에 제 빨래만 걸리는 게 아녀요... 1층 룸메들의 빨래까지 같이 걸립니다. ㅋㅋ
이유 3) 낡고 높은 원목침대 (커튼 없음)
이 호스텔의 침대는 아주 오래되고 낡은 원목가구입니다. 근데 심지어 2층은 매-우 높습니다. 침대에 붙은 계단을 이용해서만 오르내리기에는 키가 167cm인 저에게도 높은 편이었고, 침대 자체가 너무 낡아서 1층에 사람이 없으면 침대가 들썩입니다. ㅋㅋㅋㅋ 사람 무게와 상관없이 침대 한쪽이 들썩일 정도로 움직이는, 나이 많고 허약한 침대예요. 그래서 이케아 철제 의자가 방마다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2층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침대에 오르내릴 때마다 저 의자를 이용해야 안전했기에 계속 의자를 주거니 받거니 해야 했어요. 제가 지내던 방에서 이것 때문에 신경전을 하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1층 사람은 저 의자에 개인 물품을 자꾸 올려놓고, 2층 사람은 사용하려고 할 때마다 치워달라고 부탁을 해야 했는데, 나중에는 1층 사람이 버럭- 신경질을 냈거든요 ^^)
이유 4) 개인 물품을 놓을 공간의 부재
대부분의 호스텔에는 '침대' 자체에 선반이 있거나 벽면을 활용해서 개인 물품을 둘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호스텔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물병'을 하나 겨우 올려둘 수 있을 만큼의 작은 선반이 다에요. 나머지 개인 물품은 바닥에 두거나 내 몸과 함께 침대 위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1층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개인 물품을 죄다 바닥과 창틀에 늘어놓습니다. (쓰레기는 덤이고요)
조식
웜뱃 시티 호스텔의 조식 가격은 2023년 기준 약 7유로였습니다. 영국 물가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야채와 과일, 빵, 치즈, 햄, 시리얼, 커피까지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였어요. 요리해먹기 귀찮으신 분들은 호스텔 조식 이용하시는 거 강력 추천입니다.
웜뱃 시티 호스텔 공용 공간
웜뱃 시티 호스텔은 공용 공간이 환상적입니다. 특히 주방에는 식기류, 냉장고,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 요리에 필요한 모든 비품이 구비되어 있고 여행자들이 교류하는 식재료도 냉장고에 한 가득이라 저는 호스텔에서 사귄 친구들과 하루 한 끼씩 요리해서 나눠먹으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웜뱃 시티 호스텔 기타 장단점
(단점)
1. 체크인 시 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를 직접 교체해야 함
어떤 분들은 본인이 직접 시트를 교체하는 이 시스템이 좋다고 하셨는데요, 이게 체크인을 몇시에 하느냐에 따라 정확하게 의견이 갈립니다. 저는 체크인 후 방에 들어갔을 때가 새벽 1시였기 때문에, 방에 들어갔을 때 다른 룸메이트들이 다 자고 있었어요. 한술 더 떠서 저는 2층 침대를 배정받았는데요. 그 시간에 2층 침대의 시트를 직접 간다는 것은, 정말 의도치 않게 최최최악의 소음 발생과 민폐짓을 하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2. 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
웜뱃 시티 호스텔은 초초초대형 호스텔입니다. 건물 자체가 엄청 크고, 층마다 방이 많은데요. 문제는 엘리베이터 고장이 너무 잦다는 점입니다. 저는 한국 기준 4층 방에 배정받았는데 툭하면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지하에 있는 공용공간과 방을 오가는 데만도 지치더라고요.
(장점)
1. 초대형 호스텔이라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됨
영국은 매일같이 비가 내립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비까지 내리면 꼼짝도 하기 싫죠. 그런 날에도 종일 호스텔 건물 안에 머물면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용공간이 정말 넓고 게스트 친화적이라 아무 데서나 노트북을 켜놓고 일정을 계획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고, 다른 여행자들과 스몰 토크도 나눌 수 있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라 각자 음식을 만들어서 공유하는 일도 흔했습니다. 또한 체크인 카운터에 큰 자판기가 있어서 굳이 마트까지 가지 않더라도 생수나 간단한 군것질 거리는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런던 타워브리지를 보며 아침저녁으로 산책 가능
웜뱃 시티 호스텔 런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런던 타워브리지를 보며 아침저녁으로 산책이 가능하다는 점 일듯 싶습니다. 저도 머무는 내내 호스텔에서 사귄 친구들과 소화시킨다는 핑계로, 야경을 본다는 핑계로 매일같이 갔으니까요. 서울 살아도 한강으로 산책 한번 못 나가 보는 일상을 살고있지만, 여행은 평소에 안 하던 걸 하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 이상으로 웜뱃 시티 호스텔 런던의 후기를 마칩니다.
런던 아파트 추천 정보는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
2023.11.07 - [고둥씨의 세상구경_해외] - 영국 런던 아파트 추천 - 캠든 서비스 아파트먼트(Camden Serviced Apar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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