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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고둥씨의 인생 여행
이탈리아 나폴리 호스텔 추천 - 트릭트랙 호스텔(Tric Trac Hostel) 본문
이탈리아 나폴리 트릭트랙 호스텔(Tric Trac Hostel)
이탈리아 나폴리 트릭트랙 호스텔 (Tric Trac Hostel)
- 주소: Piazza Santa Maria la Nova 14/15, Historic Centre of Naples, 80134 나폴리, 이탈리아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 짐보관: 무료
- 장점: 테라스에서 먹는 조식은 환상적임!
- 단점: 없음 ;)
- 추천: ★★★★★
글/사진 술취한 고둥씨
안녕하세요. 술취한 고둥씨입니다 :)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과연 혼자 가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도시는 바로 나폴리입니다.
'나폴리' 하면 '세계 3대 미항 도시'라는 설명만큼 많이 붙는 검색어가 바로 '치안 문제'입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그 어느 도시에서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냈던 반전의 도시가 나폴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폴리에서 만난 인생 호스텔, 트릭트랙 호스텔 후기를 공유합니다.
나폴리 중앙역에서 트릭트랙호스텔 찾아가는 길
로마나 밀라노에서 나폴리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는 비행기와 철도가 있는데요, 이탈리아는 워낙 기차 노선이 잘 되어있어서 기차 이용객이 많습니다. 기차를 이용하게 되면 대부분 나폴리 중앙역(Napoli Centrale)에서 내리게 됩니다. 저 역시 로마에서 출발하는 아침 기차를 타고 나폴리로 내려왔습니다.
트릭트랙 호스텔까지는 나폴리 중앙역 지하에 있는 가리발디 광장(Piazza Garibaldi) 역에서 나폴리 대학역(Universita)까지 2개 정류장만 가면 됩니다. 지하철 역마다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안내 표시도 워낙 잘 되어있어서 캐리어가 있더라도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단, 짐이 좀 많으시거나 소매치기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꼭 택시로 이동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와 같은 날 다른 시간대에 도착한 지인은 짐을 챙기느라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소매치기를 당했거든요.
나폴리 대학역(Universita)에서 하차하신 후 밖으로 나가면 쇼핑 거리가 나옵니다. 대학가답게 식당도 많고,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구글맵을 따라 약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시면 호스텔이 나옵니다.
구글맵을 따라 걷다 보면 오목하게 생긴 막다른 길이 나오는데요, 그곳에 트릭트랙 호스텔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호스텔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약간 입구에서 기웃대다 들어가긴 했어요. 호스텔 입구가 헷갈리시는 분들은 이 주황색 문 손잡이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체크인
제가 갔을 때는 '영업 중이긴 한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없었고, 가건물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이 반짝거리는 새로 세팅된 느낌이었어요.
트릭트랙 호스텔은 제가 그동안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묵었던 호스텔에 비해 체크인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운이 좋게도 가는 곳마다 얼리 체크인도 많이 했었고, 보통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숙소가 많았는데, 이곳은 체크인을 3시부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스트가 많지 않아도 호스텔 정책 상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하다는 직원분의 코멘트가 있었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체크인을 하시면 사진과 같이 'welcome card'를 받게 되는데요, 카드에는 방 번호와, 배정받은 침대 번호, 방문을 열 수 있는 코드가 적혀있습니다. 카드를 분실하면 방에 못 들어가는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카드를 받자마자 사진을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 방에 드나드는 것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보안은 철저하다고 볼 수 있겠죠!
여성전용 6인실 룸컨디션
저는 여성전용 6인실 도미토리룸을 예약했습니다. 방에는 이렇게 3층짜리 침대가 두 개 놓여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침대는 2층이었어요. 부킹닷컴으로 이 호스텔을 예약하면서 사진을 봤을 때는 3층 침대가 너무 높아 보여 3층에 배정받으면 큰일 나겠다 싶었는데 정작 가서 보니 1층보다 2층이나 3층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제 침대지만 새 침대라 그런지 삐걱 거리는 소음이 없었고, 워낙 튼튼해서 흔들림 없는 침대였어요. 게다가 방 층고가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라 개별 커튼이 없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머무는 동안 이 큰 침대를 저 혼자 썼답니다. LUCKY!! 6인실이었는데 두 명이 침대 하나씩 나눠 썼으니 우주 대만족일 수밖에요!!
여성전용 6인실 방 안에는 이처럼 화장실과 욕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은 세면대가 욕실 입구에 따로 나와있고, 벽걸이형 드라이기도 이곳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욕실을 쓰고 있더라도 이곳에서 간단히 양치를 하거나 손을 씻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샤워부스는 사이즈가 아주!! 넓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유럽 숙소들은 샤워기가 벽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가 많았는데 이곳은 한국에서 쓰는 형태의 샤워기줄이 달린 형태여서 너무 편했어요. 이런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게 되는 것이 여행의 장점 아닐까 싶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정말 깨끗하게 관리됩니다. 아마 제가 머무는 동안 이용객이 없었기에 더 깨끗했을 수도 있지만 사람이 적어도 아침저녁으로 직원분께서 관리해 주시더라고요.
조식
트릭트랙 호스텔은 방값에 조식이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료 조식이라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세상에, 런던에서 7유로에 먹었던 조식만큼 제대로 차려진 음식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류별로 빵, 잼, 과일, 커피머신까지 다 준비되어 있었고,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는데 치즈와 햄, 계란 등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촤악- 펼쳐져 있어요! 게다가 매일 메뉴도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이게 무료라니!!!
그리고 정말 기가 막힌 것은, 이 테라스였어요. 아침마다 화려한 한상차림을 더 돋보이게 해 준 것은 나폴리 하늘의 청명함과 따뜻한 햇살, 그리고 나폴리 연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었습니다. 이 테라스에서 느낀 그때 그 기분을 잊지 못해서 나폴리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호스텔입니다.
공용 공간
트릭트랙 호스텔은 공용 공간을 카페처럼 꾸며놨습니다.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도 하고, 각자 노트북을 들고 와 여유를 즐기는 편안한 공간이에요.
특히 트릭트랙 호스텔이 여행자에 대한 배려가 많은 호스텔이라고 느끼게 된 곳은 이 주방 공간을 이용할 때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식기류가 다 반짝거렸고, 여행자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해서 편히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도처에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여기서 음식을 해 먹을 때마다 혼자라 외로워 보였는지 직원분들이 오셔서 자기들도 한식을 좋아한다는 둥, 축구선수 김민재와 BTS 팬이라는 둥 이런저런 스몰토크도 나누고, free dinner 정보도 알려주시곤 했습니다.
짐 보관 정보
트릭트랙 호스텔은 짐 보관이 무료입니다. 다만 직원분들이 따로 짐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이 계단 밑 빈 공간에 각자 짐을 놔두고 알아서 찾아가는 시스템이에요. CCTV가 있다고 안심시켜주시기는 했지만 직원들 시야에서 벗어난 공간인지라 맡기면서도 약간 걱정은 되더라고요. 저는 도난당한다 할지라도 금전적인 손해를 볼만큼 중요한 물품은 없었기에 가방에 자물쇠를 채워놓고 이곳에 두고 나갔습니다.
기타 장단점
(단점)
없다!!
제가 유럽 여행을 다니면서 지냈던 많은 숙소의 후기를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단점이 없는 곳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점으로 꼽을만한 점이 없어요. 그만큼 이곳은 여행자에게 찐인 숙소예요!!
(장점)
1. 방에서도, 아침을 먹으면서도 테라스 밖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트릭트랙 호스텔 테라스 풍경은 소박하지만 멋집니다. 방에서도, 아침을 먹으면서도 멋진 전망과 햇살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2.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다.
트릭트랙 호스텔에서 마주친 직원들 모두 정말 친절했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조식을 챙기는 직원들의 미소가 정말 멋졌답니다.
3. 시설이 깨끗하다.
객실부터 침구류, 공용공간, 주방 할 것 없이 모든 시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4. 호스텔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도보 이동 가능, 대중교통 이용 편리!
호스텔을 기점으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플레시비토 광장(Palazzo del Plebiscito)이 나옵니다. 가는 길에 누오보성도 볼 수 있고 멋진 나폴리만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스텔에서 메트로역이 가깝기 때문에 걷기 싫을 때는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어 편합니다.
나폴리를 포함한 이탈리아 남부 지역은 로마에서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 투어로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로마 떼르미니역 근처 가성비 호텔 정보는 아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
2023.11.21 - [고둥씨의 세상구경_해외] - 이탈리아 로마 호텔 추천 - 소냐 호텔(Sonya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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