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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다 더 신나는 여행 준비 2 - 디테일로 승부하기 본문
여행보다 더 신나는 여행 준비
앞서 여행 준비 1. 큰 그림을 그리자 게시물에 작성한 바와 같이 누구와, 얼마간의 일정에, 얼마의 예산 범위 내에서 여행이 가능할지 등의 굵직한 그림이 그려졌다면 다음으로 세부 사항 준비에 돌입합니다.
1. 목적지 정하기 - 항공권 구입팁, 숙박 예약 대행 서비스 리뷰
어디에 속해있건 그곳에서 제 몫을 해내느라 그 누구보다 열심인 우리에게, 눈치 없이 "내년 X월, 떠나자! 초특가! 어쩌고" 하며 들이대는 얼리버드 상품에 대한 광고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얼리버드라니, 우리가 마주한 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꿈같은 이야기 아닙니까!! 제 경우만 하더라도 정말 빨라야 한 달 전, 늦으면 일주일 전 쯤에서야 휴가 승인을 받고, 계획을 짤 수 있는 짠내나는 월급쟁이입니다.
팁 하나, 항공권과 숙박비의 평균 가격대를 알아두자
그래서 평소에 수시로 왕복 비행시간 대비 짧은 일정에도 다녀오기 좋은 목적지별 항공권과 숙박비의 평균 가격을 확인해두는 편입니다.
- 항공권의 경우 스카이 스캐너(skyscanner)와 카약(kayak)에서 전 세계 국가별 항공권 가격 범위를 먼저 확인한 뒤, 국내 주요 항공사 사이트에서 해당 일자별 항공권 가격을 조회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수준의 서비스와 가격대를 기준점으로 잡고 셈을 할 수 있습니다.
- 숙박의 경우 저는 주로 호텔스닷컴(Hotel.com)과 호텔스컴바인(Hotels Combined)을 사용하고, 목적지가 일본일 경우 여행박사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아고다(Agoda)의 경우 항상 최저가인냥 홍보하지만, 마지막 결제창에 가서야 붙어대는 각종 수수료로 골탕 먹기 일쑤입니다. 호텔스닷컴의 경우 평균 단가가 최저가는 아니지만, 커피 쿠폰처럼 적립되는 시스템이라 꽤 쏠쏠하답니다.
팁 둘, 목적지가 될 국가의 비수기를 노리자
이와 더불어 목적지가 될 국가의 비수기를 노리는 것도 경비 절감에 크게 한몫한답니다.
- 동남아시아는 연중 가장 더운 시기, 혹은 여행 도중 스콜과 마주치는 것이 일상인 우기에 가장 저렴합니다.
- 목적지가 일본이나 중국일 경우, 그곳은 여행업의 내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공휴일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해도 사실 일본이나 중국 여행은 반은 성공한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 미주 및 유럽 구간의 경우 우리나라 초-중-고-대학생들의 방학과 개학 시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학생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때문이죠.
이러한 작은 꼼수에 더하여 평소 항공권의 평균 가격대와 좋은 시기를 알고 있으면, 벼락치기 여행임에도 평타칠 확률이 높아집니다. 왜냐, 벼락치기로 구매한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 간의 격차에 대한 감이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티켓을 구입하더라도 '합리화' 하기 좋기 때문이죠!!! 여러분, 우리 돈 쓰는데 '자기만족'과 '합리화'만 한 게 또 있나요 :)
2. 여행 일정 및 소요 예산 세우기 - 엑셀아 출동하라
엑셀은 주머니가 가벼운 저 같은 여행자에게 너무나 좋은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평소에 엑셀을 잘 안 쓰는 편이지만 여행 일정과 소요예산(안)을 세우기에는 엑셀보다 좋은 도구나 어플이 없습니다. 새로 만들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 제가 애용하는 양식을 첨부했으니 다운로드하셔서 자유롭게 쓰셔도 무방합니다 :)
저는 운 좋게도 코시국 바로 직전에 엄마와 태국 방콕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그때 만든 예산서를 토대로 일정과 예산 수립을 위한 엑셀 활용법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위에서부터 왼쪽으로 순서대로 보시면, 여행 날짜-금액(원)-바트-내용-결제수단-시간-참고사항 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날짜: 여행 기간의 요일별 칸 구분란, 주요 일정 계획을 써둡니다.
- 금액(원): 현지화를 한국 원화로 자동 계산되도록 수식을 걸어두면 여행 전 환전 시 많은 도움이 됩니다.
- 금액(현지화): 현지에서 쓸 굵직한 경비를 현지화로 계산해두면 편합니다. (투어 프로그램, 마사지, 관광지 입장료 등 검색으로 알 수 있는 비용 정보)
- 내용: 부모님과 동행 시 유용한 팁을 정리해둡니다. (교통수단, 관광지 동선, 주요 식당 정보 등)
- 결제수단: 여행 전 준비할 항공, 숙박, 보험비 등은 사전 결제 방식이니 결제수단을 메모해두면 정산 시 유용합니다.
- 시간: 사원이나 박물관 같은 관광지나 쇼핑몰 등 유명한 곳은 입장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간 계획이 필요합니다.
- 참고: 현지에서 유심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아주 중한 정보는 적어둡니다.
이처럼 탈 것, 잘 곳, 쓸 돈과 같은 내용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게 되면, 아무리 비루한 주머니 사정의 여행객이라도 충분히 알차고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시골에서 상경한지 언 십여 년, 가난한 자취 살림 꾸려가면서도, 틈만 나면 배낭을 짊어지고 세상 구경에 나서는 술취한 고둥씨의 10000% 경험에 근거한 기록이니 믿고 따라 해 보셔도 좋습니다.
여러분, 나가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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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고둥씨의 신명나는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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