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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고둥씨의 인생 여행
스페인 마드리드 호스텔 비추천 -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room007 Gran Vía Hostel) 본문
스페인 마드리드 호스텔 비추천 -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room007 Gran Vía Hostel)
스페인 마드리드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room007 Gran Vía Hostel)
- 주소: 6 Calle Gran Vía, 센트로, 28013 마드리드, 스페인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 짐보관: 무료
- 장점: 주요 관광지 도보 이동 가능, 큰 길가에 위치함
- 단점: 샤워실, 화장실 고장 난 시설 많음, 주방 없음
- 추천: ★★☆☆☆
글/사진 술취한 고둥씨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도시는 바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입니다.
마드리드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만큼이나 유명한 미술관이 많은 도시죠.
저의 마드리드 방문 목적은 '미술관 관람'과 '유명한 추로스 맛집 도장 깨기'였습니다.
특히 마드리드는 그곳을 기점으로 톨레도와 세고비아 등 유명한 근교로의 접근성도 좋은 도시였기에
남들은 스치듯 지나간다는 마드리드에서의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방문했습니다.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온종일 멋진 작품 감상하기, 유명한 솔광장-마요르광장에서 사진 찍기, 추로스 맛집 도장 깨기, 근교 당일치기 등 마드리드에서의 일정을 꽉 채우고 다음 국가로 넘어갈 계획이었던 저는
유럽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블루삭 마드리드 호스텔(현재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에서 연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 그런데 제가 예약했던 정보를 검색하려고 구글링을 해보니, 블루삭 마드리드 호스텔의 명칭이 최근에 room007 Gran via hostel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2023년도 초까지만 해도 블루삭 마드리드 호스텔로 운영되었던 곳의 이름만 변경된 것이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 위치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은 꿀대구 요리로 유명한 비니투스 레스토랑 건물과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큰 대로변에 있어서 아토차역에서 시내버스로 한 번에 찾아가기도 쉽고, 공항버스 탑승장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호스텔 뒤편 골목에 대형 마트, 한식당, 빨래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 체크인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의 체크인 카운터입니다.
밤 10시경에 도착한 저는 입구에서 안을 들여다보고 잠시 당황했습니다.
밖에서 들여다보는 호스텔 안쪽은 너무 어두워 보였고, 누가 봐도 술집으로 보이는 끈적한 조명에 직원들도 시컴!! 한 옷을 입고 있었거든요.
괜히 저 혼자 쫄아서 밖에서 머뭇대고 있는 찰나, 호스텔 안에서 누군가 나오길래 "여기가 호스텔 맞느냐" 물어보고서야 무사히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은 체크인 시 5유로의 보증금을 받는데요, 대신 큰 타월을 무료로 하나 제공해 줘서 지내는 동안 수건 빨래 걱정을 덜 수 있어 매우 감사했습니다.
4인 여성전용 도미토리룸 컨디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층마다 이렇게 긴~~ 복도를 마주하게 됩니다.
호스텔 벽면 곳곳에 House rules라는 제목의 간곡한 요청사항이 붙어있어서, "오, 대형 호스텔답게 아주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겠구나" 내심 안심하고 방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저는 마드리드에서도 4인 여성전용 도미토리룸을 선택했습니다.
방의 첫인상은 사진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층고가 엄청 높았고, 2층 침대 간 간격이 좁긴 했지만 양쪽 벽면에 하나씩 붙어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룸메이트들이 다 외출하고 없었던 상황이라 테라스 문을 열어 환기부터 시켰는데요,
창문을 열자마자 "아, 내가 스페인 수도에 와 있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을 통해 도로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소음과 매연, 취객들의 떠드는 소리 등 소음공해가 너무 심해서 바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침구류는 뽀송뽀송한 느낌이었고 깨끗했으며, 한쪽 벽면에 책꽂이가 있어서 자기 전까지 여행책을 뒤적거리다 놓고 자곤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저 침대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167cm 조금 넘는 키인 제가 발을 뻗고 누웠을 때 아주 답답함이 느껴지는 길이감과, 침대에 걸터앉을 수 없을 만큼 2층 침대와의 간격이 좁습니다. 그리고 최악은 1층 침대의 천장이며, 2층 침대의 바닥인 부분에 구멍이 빵빵 뚫려있어서, 2층에서 뒤척거리면 어마어마한 양의 먼지가 제 침대 위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지라 그럴 때마다 기침과 재채기가 나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공용공간 - 화장실, 샤워실
아무래도 대형 호스텔이다 보니, 공용시설이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청결함보다 큰 문제는 대부분의 시설이 고장이 나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대형 호스텔이라 한 층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기본 두 개 정도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은 겨우 한 칸 정도 멀쩡한 상태고, 샤워실은 샤워기 자체가 고장이 나있어 뜨거운 물만 계속 나온다거나, 물을 한번 틀면 몇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점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샤워실 안에 행거가 없어서 샤워하러 들어가면서 개인 물품을 밖에 덩그러니 둬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공용공간 - 식당
제가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을 비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는 침대의 불편함, 두 번째는 화장실과 샤워실 이용의 불편함,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바로 이 식당 공간입니다.
우선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은 게스트가 이용할 수 있는 '주방 시설'이 없습니다.
대신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공용공간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너무!!!! 더럽습니다!!!!!!!!!!!!!!!!!
저는 조식이 별로라는 리뷰를 먼저 보고 간 터라 신청을 하지 않았고, 호스텔 뒷골목에 큰 대형마트(Supermercados Dia)가 있어 마트표 샐러드와 바게트빵 등을 사 와 이 공간에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이고 밤이고 할 것 없이 너무 지저분해서 식욕이 사라지더라고요. 테이블, 바닥, 의자 등 지저분하지 않은 곳이 없고, 환기 시스템도 제대로 안 갖춰진 건지 냄새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마드리드 역시 바르셀로나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주요 관광지간 거리가 오로지 걸어서만 다니기에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라서 다음에 다시 마드리드를 방문하게 된다면 저는 좀 더 사람이 붐비지 않는 호스텔로 갈 생각입니다.
그래도 추천 별을 두 개로 해둔 이유는, 마지막날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포르투갈로 가야 하는 비행시간 때문에 이른 아침에 출발했어야 했는데요. 전날 확인해두기는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크인 카운터에 있는 직원분께 재확인을 했습니다. 불안해하는 눈빛을 읽으셨는지, 직원분께서 메모지에 친히 약도를 그려주었답니다.
마드리드에 짧게 머물다가실 분이라면 룸007 그란비아 호스텔에 머무시는 것이 효율면에서는 괜찮습니다.
다만 저처럼 일주일정도의 일정으로 연박하실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니 예약 전에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비추천 후기임에도 길-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나가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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