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아파트 추천 -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Downtown Porto Mouzinho studio apts)

포르투갈 포르투 아파트 추천 -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

포르투갈 포르투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Downtown Porto Mouzinho studio apts)
- 주소: de Mouzinho da Silveira 275, 4000-069 Porto, 포르투갈
- 체크인 오후 3시 30분 / 체크아웃 오전 11시   
- 짐보관: 불가 
- 장점: 상벤투역 근처 숙소, 현지 아파트 체험 
- 단점: 찾기 쉽지않은 입구, 늦은 체크인 시간 
- 추천: ★★★☆☆

 
글/사진 술취한 고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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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특히 포르투에서 제 여행 컨셉은 '요양'이었습니다. 
스페인 여행의 후폭풍으로 심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었고, 포르투갈 우기의 날씨는 영국의 축축한 그 날씨와 맞먹는 수준이었던 터라 그렇지 않아도 늘어지는 몸이 한없이 처지던 상황이었습니다.

호스텔에서 지내는 동안 4인실이 꽉 차지 않아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저에게는 다른 도시로 떠나기 전에 제대로 된 몸보신과 요양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포르투 마지막날 상벤투역을 통해 리스본으로 갈 계획이었던 저는 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라는 곳으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2023.10.28 - [고둥씨의 잠자리] - 포르투갈 포르투 호스텔 추천 - 빙 포르투 호스텔(Being Porto Hostel)

포르투갈 포르투 호스텔 추천 - 빙 포르투 호스텔(Being Porto Hostel)

포르투 추천 호스텔 정보는 이전 게시글을 참고해 주세요 :)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 - 체크인

호스트로부터 받은 체크인 관련 안내 메세지

숙소는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고, 예약 후 호스트로부터 체크인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메시지는 부킹닷컴 어플과 이메일로 들어옵니다. 상단 내용과 같이 제가 예약한 방에 도착하기까지 세 개의 문을 지나야 하고, 각각 비밀번호 입력방식으로 잠금장치를 풀 수 있습니다. 건물 입구를 통과하는 문,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두 번째 문, 예약한 방에 들어가기 위한 세 번째문. 번거롭긴 하지만 보안만큼은 철저하겠죠? 
 
호텔이나 호스텔처럼 리셉션이 있거나, 건물 내에 상주하는 직원이 있는 숙소가 아니기에 메신저를 통한 호스트와의 소통이 중요한데요, 제가 배정받은 방 호스트는 10분 이내로 답변을 주었기에 지내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룸 컨디션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는 오피스텔형 원룸 구조로 현대식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아담한 사이즈의 방입니다. 혼자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방이었고, 테라스가 있어 환기가 가능했으며 테라스에 나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상벤투역 앞 풍경이 보일 만큼 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탁기와 세제가 준비되어 있어서 밀린 빨래를 할 수 있었고, 조리가 가능한 곳이었기에 마트에서 고기와 야채, 쌀을 사다가 제대로 된 한국식 밥상을 차려 몸보신을 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제가 예약했던 방은 한 층에 제 방만 있는 구조였기에 소음이 들리거나 오가면서 다른 투숙객과 마주칠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나홀로 숙소를 최대한 즐기는 법 - 밀린 빨래 해결 후 삼겹살 친구와 함께하는 나홀로집에  :) 

 

기타 장단점

 
 다운타운 포르투 모우징뉴 스튜디오 아파트의 기타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점)
숙소 입구를 찾기가 약간 어렵다는 점입니다. 택시를 타고 숙소 근처에서 내렸음에도 정확한 '입구'를 찾는 게 미션이었습니다. 호스트가 메신저로 사진상 왼쪽에 보이는 '반원'의 구조물을 '분수대'라고 설명해 주면서 분수대 건너편이 입구다.라고 알려주어 그 근처로 가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단점이 시설은 다 괜찮았는데, 제가 묵었던 방 침구류가 그전에 지낸 호스텔과 비교했을 때 깔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침대에는 극세사 재질의 이불이 여러 개 깔려 있었는데요, 뭔가 딱딱한 음식물로 보이는 것이 묻어있는 부분도 있고 먼지가 많이 나는 재질이라 '약간' 찝찝함을 느꼈습니다. 
 
(장점) 
이 숙소는 동 루이스 다리와 상벤투역이 가까운 곳입니다. 저는 이 숙소에서 머물다가 상벤투역을 거쳐 리스본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이 위치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혼자 쓰는 곳이라 비가 많이 오는 날은 하루 종일 방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점. 밀린 빨래도 따로 세탁비를 쓰지 않고 해결했다는 점. 쌀밥에 고기까지 몸보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매우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별점 3점을 부여했습니다.  
 

• 두명이 쓰기에는 방이 좁다는 점
• 상주 직원이 없는 아파트 형태의 숙소는 호스트와 연락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
• 영어로 소통이 쉽지 않은 분에게는 진땀 나는 포인트들이 있다는 점
• 체크인 시간이 너무 늦은 반면, 체크아웃 시간은 이른 편
• 체크아웃 이후에 짐을 맡길 수가 없다는 점   

 
제가 이번 포르투 여행에서는 호스텔과 아파트 숙소에서만 머물렀기에 아쉬움이 남는데요, 다음에 다시 포르투를 방문하게 된다면 호텔과, 에어비엔비형태의 숙소에서도 머물러 볼 계획입니다. 

포르투에서 나 홀로 숙소를 찾고 계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길 바라며 오늘의 숙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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