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고둥씨의 인생 여행

유럽 여행 준비물품 총정리 본문

고둥씨의 세상구경_해외

유럽 여행 준비물품 총정리

술취한 고둥씨 2024. 1. 16. 14:42
반응형

술취한 고둥씨의 유럽여행 준비물품 총정리 

유럽여행 준비물품 체크리스트 다운로드 
[공유용] 술취한 고둥씨의 유럽여행 준비물품 총정리.xlsx
0.01MB

 
글/사진 술취한 고둥씨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일정에 맞는 가방을 구매했다면 이제 그 가방에 들어갈 물품을 준비할 차례다. 물품 구입 시 고려사항은 의외로 간단하다.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것은 과감히 버리기! 대신 현지 구입이 어렵거나 우리나라에서 살 때보다 비싼 물품은 꼭 준비해 갈 것! 
 
나는 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에서 보조 배터리와 핸드폰 연결선을 반복해서 구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돌아오는 날까지 멀쩡하게 살아남은 것이 없었다. 같은 made in China 제품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질이 다르고 가격은 한국의 3배는 족히 더 부른다. 심지어 런던에서는 정찰제가 아닌 곳이 많아서 부르는 게 값이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럽여행 준비물품 중 "아, 이건 꼭 가져가야 해!!"와 "절대 챙기지 마세요" 그리고 "있으면 편해요" 물품들로 구분해보고자 한다. 
 

이건 꼭 가져가세요. 

 

유럽여행 준비 - 필수 품목 

 

  • 온열매트: 겨울철 유럽 숙소는 춥거나 건조하다. 방 공기가 아무리 훈훈해져도 이불속까지 그 온기가 전해질 리 없다. 난 일 년 내내 몸에 열이 한가득하고 특히 추운 날은 손이 불덩이처럼 따뜻해지는 체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온열매트를 사가기 잘했다는 생각을 백번은 한 것 같다. 종일 걸으며 쌓인 피로가 온열매트 위에 눕는 순간 눈 녹듯 녹아내림을 경험할 수 있다. 강추템! 
  • 트래블월렛: 여행전용카드, 이제 이 카드 한 장이면 환전도 크게 필요 없다. 내 입출금계좌에 있는 돈을 원할 때 트래블월렛으로 이체해서 바로 환전해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 개념. 런던에서는 교통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 여권: 여권 분실을 대비해 여권 사본과 여권용 사진도 2장 챙기는 것이 좋다. 
  • 항공권: 저가 항공의 경우 종이로 출력된 항공권을 요구하기도 한다. 특히 현장에서 출력할 경우 추가비용을 내야 하니 미리 인쇄해서 갈 것 
  • 선글라스: 유럽의 겨울 하늘은 미세먼지 한 점 없이 높고 푸르다. 선글라스는 필수!
  • 경량패딩: 동-북유럽이 아닌 이상 11월부터 1월까지는 두꺼운 패딩보다 경량패딩+머플러 조합이 훨씬 유용하다. 
  • 수건: 대부분 호스텔은 수건이 유료다. 얇고 잘 마르는 수건을 두 장 챙겨가면 여러모로 쓰임이 많다. 
  • 다이소 일회용 변기커버: 유럽 화장실의 복불복은 변기커버의 유무이며, 지저분한 곳이 훨씬 많기 때문에 꼭 챙길 것  
  • 유심 카드: 유럽 소도시에서는 e심이 잘 안 터지는 곳이 많았다. 유심은 일정에 맞게 미리 한국에서 사서 가자!  
  • 슬리퍼(쪼리): 숙소에서 편히 신을 슬리퍼(쪼리)는 꼭 챙길 것 
  • 멀티어댑터: 요즘 멀티어댑터가 너무 잘 나와서 이 녀석 하나면 핸드폰 충전부터 변압기역할까지 다 해낸다. 
  • 손톱깎이: 장기 여행이라면 정말 필수품이다. 지저분한 손톱 용서 못해!! 
  • 장바구니: 폴리소재의 가볍고 얇은 장바구니를 준비하자. 장 볼 때 외에도 여러모로 유용하다. 
  • 상비약: 약은 한국의 것이 가장 고퀄리티에 저렴하다. 기본 상비약은 한국에서 준비하자. 
  • 캐리어 커버: 어디서든 내 눈에 잘 띄는 것이 중요하다. 캐리어 커버를 씌우자!  
  • 자물쇠: 백팩용 자물쇠와, 호스텔 락커용으로 최소 2개가 필요하다. 

 

절대 챙기지 마세요. 

 

유럽여행 준비 - 필요 없는 품목

택배로 먼저 귀국한 맨투맨, 기모후리스, 우비, 장갑
  • 많은 현금: 이제 해외여행은 트레블월렛 카드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국가마다 약 10만 원 정도의 현금만 있으면 충분하다. (그마저도 쓸 곳이 마땅치 않아 억지로 마그넷, 캔디바 같은 걸 샀다) 
  • 두꺼운 패딩점퍼: 유럽 여행 중 겨울 특가에 쇼핑하는 재미도 한몫한다. 한국에서부터 미리 챙겨가지 마시라!   
  • 멋내기용 신발: 발목 작살나는 지름길, 유럽은 무조건 발 편한 신발이 최고다. 
  • 다이어리: 여행이 길어지면 손글씨를 쓰는 행위조차 힘겨워진다. 핸드폰 메모장이면 충분하다.  
  • 장갑, 우비, 기모 맨투맨: 혹시 몰라 챙겨갔다가 전부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덕분에 약 20만원의 택배비를 지출했다.   

 

있으면 편해요. 

 

유럽여행 준비 - 있으면 편한 품목

 

  • 지퍼백: 부피가 크지 않으니 여러 개 챙겨가면 음식을 싼다거나, 물건을 구분해 둘 때 아주 유용하다.  
  • 드라이기: 유럽 호텔, 호스텔 그 어디에서도 다이소 5,000원짜리 드라이기보다 성능이 좋은 것은 보지 못했다.  
  • 수저세트: 호스텔이든 호텔이든 식기류는 제공되지만 나는 나만의 것을 쓰고 싶어서 한벌 챙겨갔다. 매우 만족 :)
  • 안대: 비행기, 호스텔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옷걸이: 세탁소용 얇은 옷걸이를 두 개 챙겨갔다. 커튼이 없는 호스텔에서 옷걸이에 수건을 걸어 커튼 역할까지 해준 효자템이다. 
  • 휴대용 저울: 여행 일정 중간에 저가 항공을 타게 되기 때문에 휴대용 저울 덕을 톡톡히 봤다. 저가 항공은 무게를 재는 데만도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 경량우산: 영국의 겨울은 '우기'이다. 영국사람들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정작 가서 보니 모두가 우산을 잘만 쓰고 다닌다. 겨울에 비까지 맞으면 추워!!!! 스페인 남부에서는 내리쬐는 태양빛을 피할 때, 런던에서는 비를 피할 때 유용하게 썼다.  

 
지금까지 '나혼자 유럽여행'을 준비하며 고군분투했던 술취한 고둥씨의 여행 준비 품목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상단에 품목별 체크리스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두었으니 참고하셔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여행 가방을 꾸리시길 바라요! 
 
유럽 여행, 어떤 가방을 들고 갈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 
 
2024.01.15 - [고둥씨의 세상구경_해외] - 유럽 여행용 가방, 이렇게 준비합니다.

유럽 여행용 가방, 이렇게 준비합니다.

술취한 고둥씨의 여행 가방 꾸리기 유럽 여행 가방, 이렇게 준비합니다. 1. 캐리어, 백팩, 슬링백을 준비한다. 2. 용도별 물건을 구분해서 가방에 나눠 담는다. 3. 파우치를 활용해서 물건을 정리

drunken-gastropod.tistory.com


여러분, 나가시기 전에
좌측 하단의 공감❤️버튼을 눌러주신다면 
술취한 고둥씨의 
신명나는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 

728x90
반응형